산업자원부는 전국 529개 국가 및 지방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생태산업단지 시범사업’ 참여 희망 단지를 모집한 결과, 반월·시화, 미포·온산, 여수 등 6곳이 응모했다고 최근 밝혔다.
생태산업단지는 단지내 오염 배출물이나 폐기물, 폐에너지 등을 수거해 입주업체 중 수요기업이 재자원화함으로써 오염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산업단지다.
반월·시화에서는 섬유·염색 및 제지분야 8개 업체가, 미포·온산에서는 현대차, SKC 등 5개 자동차·석유화학 업체가, 여수에서는 남해화학 등 20개 석유화학 업체 및 발전소가 공동으로 신청했다.
또 청주에서는 하이닉스반도체 등 3개 업체가, 포항에서는 한국시멘트 등 3개 시멘트폐기물처리 업체가 참여하며, 진해·마천, 함안·칠서, 진주·상평 등 3개 단지가 공동 신청한 경남지역 산업단지에는 13개 주물, 제지업체가 신청했다.
산자부는 평가위원회 구성, 서면검토, 현지실사 등을 거쳐 오는 10월께 시범사업 참여단지를 확정하게 되는데 일단 1년간 기획사업을 추진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말 시범사업 추진단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산업단지는 단지별 참여기업 위주의 원료와 폐기물 현황 및 부산물 이용현황 등을 조사, 부산물교환망 구축안의 토대를 마련하고 기술개발지원과 환경영향체제구축 등을 지원받는다.
또 자원순환 네트워킹 구축 등을 위한 인프라에 대해서도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이자율 5.5%)의 환경설비자금 융자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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