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경기 냉각 정책을 조만간 거두지 않으면 고통스러운 경착륙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중심(DRC)의 시아 빈 소장이 중국의 경기 냉각 정책이 기업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 조만간 완화되지 않으면 경착륙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FT는 시아 빈 소장의 이같은 경고가 전체 성장을 해치지 않으면서 특정 분야의 팽창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과 관련, 정부 내에서 뜨거운 토론이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시아 빈 소장은 특정 업종에서는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한 행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지만 중앙 정부의 대출 증가율 목표 17%는 중국 경제 전반에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정책의 초점을 과격한 행정적 조치에서 금리 조정 등과 같은 통화적 조치로 옮길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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