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의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중소기업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기업은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신한은행이 차지했으며 3~5위는 농협, 국민은행, 한미은행이 각각 선정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기업연구원,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와 공동으로 67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의 금융기관 평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대상은 신용보증기금 이용 중소기업 14만5959개를 모집단으로 이중 10개 시중은행과 거래하는 업체 5000개를 선정, 조사한 것이다.
종합평가 결과 100점 만점기준으로 64.5점을 얻어 종합 1위를 차지한 기업은행은 16개 평가항목중 담보·대출금액·만기연장 등 8개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종합 2위인 신한은행(63.5점)은 대출금리·신용평가·부당거래 요구 등 4개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농협은 수수료 및 부대비용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전 항목에서 고루 좋은 점수를 얻어 62.1점으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또 신용대출 항목에서는 국민은행(61.6점)이, 친절도는 한미은행(61.5점)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금융기관의 대출행태에 대해서는 77.1%가 만족 또는 보통이라고 답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거래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신용대출이 6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대출금리(36.9%), 대출금액(23.4%), 절차간소화(14.3%) 등 순이었다.
중소기업인들이 가장 거래하고 싶은 은행으로 기업은행(25.1%)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신한은행(18.0%), 국민은행(15.1%)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중소기업지원 우수금융기관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