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외국기업 유치확대를 위해 기업측이 요청할 경우, 외국인기업전용단지를 조건없이 추가 지정해 현재 8개인 전용단지를 대폭 늘려나가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외국기업이 원할 경우, 기존 단지 외에 원하는 지역에 조건없이 외국인기업전용단지를 추가 지정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올들어 지난 5월 경기 현곡단지 15만평, 경북 구미단지 12만평을 외국인기업전용단지로 지정한데 이어 올해안에 2∼3개 지역에 20만평 이상의 산업단지를 추가 지정, 10여개의 외국기업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새로 지정될 전용단지와 관련, 유럽의 S사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세우고 현재 8만평 규모의 적절한 부지를 물색하며 산자부측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외국인기업전용단지는 모두 8곳으로 천안(14만9천평), 평동(29만평), 대불(48만9천평), 진사(15만평), 오창(15만평), 현곡(15만평)에 각 1개, 구미에는 각각 12만평과 5만평 규모의 단지가 2개 지정돼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성된 외국인기업전용단지는 총면적이 155만평에 입주율은 60% 정도”라며 “올해 안에 20만평 이상이 추가 지정되고 내년에도 전용단지 조성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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