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이 반한 버섯 효능, 다 같이 누리고 싶어요
상태바
내몸이 반한 버섯 효능, 다 같이 누리고 싶어요
  • 이준상 기자
  • 호수 2242
  • 승인 2019.12.02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희망 더하기 자영업 열전] 김명국 유헬스바이오 대표

저는 버섯에 홀딱 빠졌습니다.”

이 진솔한 고백에는 버섯을 향한 애정과 자부심이 듬뿍 담겨있다. 버섯을 직접 재배하고 건강기능식품으로 가공해 소비자들과 만나는 김명국 유헬스바이오 대표(사진).

버섯 이야기라면 금세 눈을 반짝이는 그는 하루하루 버섯이 놀랍고 신기하다. 즐기는 자는 이길 수 없다고 했던가. 버섯을 즐기는 김명국 대표의 건강한 버섯 이야기를 만나본다.

 

노루궁뎅이버섯, 운명을 바꾸다

노루궁뎅이버섯. 인상적인 이름에 한 번, 북실북실 하얗고 뽀송한 모습에 한 번 더 반하게 되는 노루궁뎅이버섯은 김명국 대표의 운명을 바꾼 주인공이다. IT업계에서 일하다 전국 버섯 농가에 톱밥을 제공하는 사업에 뛰어든 김 대표. 평소 속이 자주 쓰리고 편치 않던 그는 한 버섯 농가에 들를 때마다 노루궁뎅이버섯이 위장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그때만 해도 흘려들었어요. 본인이 재배한 버섯이니 어디든 좋다 하겠죠. 그러다 1년 뒤 버섯 종주국으로 불리는 중국으로 출장을 갔다가 노루궁뎅이버섯을 접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10일 정도 꾸준히 끓여 복용했는데 거짓말처럼 위장이 싹 낫더라고요. 저도 너무 신기하고 놀라워서 바로 버섯 한 컨테이너를 주문했지요.”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나니 노루궁뎅이버섯이 새롭게 보였다고 한다. 이 좋은 버섯을 혼자만 누릴 수 없다는 생각에 김명국 대표는 버섯 재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더 많은 이들과 건강을 나누고픈 열정으로 유헬스바이오의 설립까지 이어졌다.

 

진액부터 비누까지, 버섯의 다양한 변신

몸에 좋은 버섯을 어떻게 친근하고 쉽게 소개할 수 있을까. 김명국 대표는 버섯(Mushroom)과 웰빙(Wellbeing)의 합성어인 머시웰(MUSHWELL)’을 통합 브랜드로 론칭하고 노루궁뎅이버섯 진액’ ‘노루궁뎅이버섯 큐러블티’ ‘표고버섯 큐러블티’ ‘노루궁뎅이버섯 균사체 비누등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 하나하나를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있게 추천하는 김명국 대표. 본인이 직접 재배한 원료에 대한 자신감, 본인이 직접 체험한 효능에 대한 자신감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광고 심의 규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표현의 한계가 있고, 효능이 즉각적이지 않아 홍보 마케팅에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중국서 노루궁뎅이버섯과 첫 대면

열흘쯤 끓여 먹으니 위장병 완화

어떤 종류든 특징 척척 버섯박사

스토리 있는 버섯 테마파크열것

 

김명국 대표는 그럴수록 쉽게 찾아갈 방법을 고민한다. 비타민D와 철분 함량이 월등히 높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목이버섯의 경우 조만간 피클 완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어떻게 섭취해야할지 모르는 소비자를 위해 친숙한 음식으로 접근한 것이다.

효능은 출처가 명확한 객관적인 연구와 자료를 바탕으로 설득해나갑니다. 그냥 좋다가 아니라 버섯이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 기본적인 메커니즘을 이해하려고 하죠. 액상이나 미세한 분말일 때 몸으로 전달이 잘 되기 때문에 노루궁뎅이버섯은 진액으로 가공하고, 목이버섯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식감을 그대로 살려냈지요.”

어떤 버섯이든 특징과 효능을 척척 읊는 김명국 대표. 단순히 일이 아니라 버섯이 좋아 빠져든 이의 즐거운 모습이다.

 

버섯 테마파크로 곧 초대합니다

노루궁뎅이버섯, 목이버섯, 표고버섯뿐 아니라 꽃송이버섯, 노란망태버섯, 말굽버섯, 달걀버섯, 산호초버섯, 동충하초 등 버섯은 꽃보다 더 많은 종류를 자랑하고, 각기 다른 맛과 효능 그리고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김명국 대표가 버섯을 공부할수록 더 깊게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다.

최종적인 꿈은 버섯 테마파크를 여는 것입니다. 각양각색의 버섯 이야기를 만나보고, 직접 만지고 기르는 체험도 하고, 버섯 요리를 접하고, 동화 같은 버섯집에서 하룻밤 묵으면서 힐링도 하는 건강 테마파크지요. 제 고향인 부여로 점찍고 큰 틀은 마련해뒀습니다.”

중년의 남자가 소년 같은 얼굴로 꿈을 이야기한다. 혼자만 알고 있기는 아까운 버섯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과 즐겁고 건강하게 나누고 싶다는 꿈. 김명국 대표는 그 꿈을 향해 지금부터 차곡차곡 준비 중이다. 5~10년 후, 부여에 버섯테마파크가 문을 연다면 그 꿈꾸는 소년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버섯이 몸에 참 좋은데 다 표현을 못하겠어요. 이야기도 얼마나 흥미로운데요. 노루궁뎅이버섯은 중국의 4대 진미 중 첫 번째 음식으로 꼽혀요. 위장을 보호하는 효능 덕분이 아닐까요.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에 가장 가까운 식재료로 꼽힌 영지버섯도 신비롭지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