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술 판매 확대하면 음주 폐해 심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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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술 판매 확대하면 음주 폐해 심해질 것”
  • 손혜정 기자
  • 호수 2242
  • 승인 2019.12.02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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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체인 조합 기자회견 ‘전통주에 한정’유지 촉구
인 판매확대 제한을 촉구하고 있다.
권영길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가운데) 등이 지난달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류의 온라인 판매확대 제한을 촉구하고 있다.

 

온라인 주류 판매를 허용한다면 호기심 많은 청소년, 성인으로 가장한 청소년이나 범죄자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알콜 중독자들의 술 구매는 그만큼 더 쉬워지고, 폐해도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75개 유통사로 구성된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이사장 권영길)이 주류 온라인 판매 확대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퍼유통조합은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류의 온라인 판매확대 제한을 촉구했다.

이날 권영길 이사장은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전통주에 한해 허용하고 있는 온라인 주류판매를 와인 등 모든 주류로 확대해 달라는 입법 청원을 벌이고 있다음주로 인한 사회비용이 10조를 넘는 상황에서 규제를 풀 경우 막대한 사회적 비용은 물론 매출의 상당 부분을 주류판매에 의지하는 슈퍼마켓, 편의점 등 영세 중소유통상인들의 피해가 크다고 주장했다.

주류의 온라인 판매는 국민 편의와 전통주 진흥차원에서 경주교동법주·조옥화·안동소주·문배주·두견주 등 전통주에 한해 지난 20177월부터 허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주류 시장 규모는 연간 14조원인데, 전통주는 이 가운데0.3%(450억원)에 불과하다. 온라인 판매를 허용해도 영세 상인의 타격은 미미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온라인 판매를 모든 주류로 확대하면 사정이 달라진다. 주류의 소매점별 판매량 비중만 봐도 슈퍼마켓 40% 편의점 33% 대형마트(SSM포함) 27% 등이다. 주류별 소비량 기준으로는 맥주 45% 소주 27% 막걸리 5% 기타(와인·청주·위스키) 23%.

수퍼조합은 주류 온라인 판매가 전 종류로 확대되면 음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와 함께, 매출의 상당부분을 주류 판매 수입에 의지하는 수퍼마켓이나 편의점 등 영세 중소유통상인들의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며 주류 온라인 판매 확대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이사장은 국민편의와 규제완화를 명분으로 모든 주류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한다면 이에 수반되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과 국민건강은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라며 현재도 영세 중소유통상인들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소비위축의 여파로 폐업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상공인의 생존권과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류의 온라인 판매 확대를 제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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