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추천제도 활용 등 과제 11건 건의
충청북도 차원서 경제활력 정책 마련 제안

지난달 26일 충북 청주의 한 한정식집에서 열린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부터), 이 도지사, 윤택진 충북중소기업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충북 청주의 한 한정식집에서 열린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부터), 이 도지사, 윤택진 충북중소기업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중소기업계가 이시종 충북지사를 만나 도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정책 지원에 대해 건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달 26일 청주 가화한정식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초청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최용식·김동우 부회장, 윤택진 충북중소기업회장, 윤희경 충북지방조달청장을 비롯한 충북지역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과 충북도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충북지역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의 애로해소를 위한 11건의 과제들이 건의됐다.

먼저 중소기업인들은 지역 소기업·소상공인판로 확대를 위해 지자체 및 지역 공공기관이 협동조합 추천제도 적극 활용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와 공동사업 지원을 통해 협동조합 회원사들의 기술개발을 촉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공사 발주 및 물품구매시 기존에 거래하던 서울 등 수도원 업체를 통해 조달함에 따라 도내 중소기업들의 판로개척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안마련을 촉구했다.

여기에 영세한 소상공인이 스스로 사회안전망을 준비 할 수 있도록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을 신설해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인력이나 정보 등 협업 관련 인프라가 취약한 충북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협동조합 인큐베이팅(인프라 조성, 전문 인력·교육지원)’ 즉 협업 활성화 센터의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예산 수립 및 지원도 제안했다.

이밖에 충북 남부3(보은·옥천·영동)지역 물류 지원 우수 단체표준제품 우선구매 확대 농약·농자재 물류센터 설치 등 도내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의 애로해소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시종 충북지사는 타지자체와 형평성을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 개라도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조례 제정 등을 통해 규정화·제도화 시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충북의 중소기업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기술개발을 통한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충청북도 차원에서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과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7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해, 조례에 따라 자금지원, 제품 판매지원, 산업 인프라 구축 지원, 연구개발 지원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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