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마지막 실증사업…연말까지 시스템개발 완료

철도, 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예약과 결제를 한 번에 통합해 할 수 있는 시스템의 기술 개발이 올해 말까지 완료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제주도에서 통합이동서비스(MaaS·Mobility as a service) 개발을 위한 제3차 실증사업을 실시했다.

국토부는 시스템 개발을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 주관으로 KT, 서울대 등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총 32억원(정부 19억원, 민간 13억원)을 들여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지원을 위한 통합결제 기술개발 및 시범운영국토교통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교통수단을 통합해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는 MaaS 애플리케이션()과 교통수단 간의 결제·정산 플랫폼, 차량 탑승 확인을 위한 스마트 디바이스(탑승자인식장비) 개발 등 3가지로 나뉘어있다.

현재 기술 개발은 마무리 단계로, 1, 2차 실증사업을 거친 상태다. 1차 실증사업은 연구진들이 직접 다양한 상황을 연출해 개발된 앱과 플랫폼 및 디바이스의 기능을 점검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2차 실증사업은 실제로 참가자의 휴대폰에 앱을 설치하고 계획된 시나리오에 따라 제공된 교통수단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도록해 시스템의 실제 적용성을 점검했다.

이번 마지막 실증 사업을 통해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교통수단을 선택하거나 앱에서 이용자 특성에 맞는 최적의 교통수단을 추천하는 기능까지 포함해 검증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3차 실증사업을 통해 시스템 수정과 보완을 거쳐 올해 말에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시스템 활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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