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의 한 회사가 자체 개발한 미생물 덩이를 이용해 도심지의 오염된 하천 살리기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영광산업(대표 주영철)은 28일 오후 울산시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남구 여천동 여천천에서 자비 900만원을 들여 수질정화 실험을 시작했다.
실험은 여천천의 소정교에서 태화중학교 사이의 구간에서 실시되며 유기물을 분해하는 140가지의 유용성 미생물(제품명 YK GREEN28)을 자루(담체)에 넣어 하천에 흘려 보내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 회사는 실험 기간인 내년 1월말까지 미생물을 일주일에 한차례씩 200ℓ씩 넣어 물에 흘려 보내는데 이 미생물이 하천에 정착해 각종 유해성 유기물질을 분해시켜 물과 퇴적물의 자연 정화를 유도해 내도록 했다.
주영철 대표는 “이 미생물을 이용하면 하천이 스스로 정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돼 겨울철에는 1개월쯤 지나면 악취가 제거되고 미생물 활동이 활발한 여름철에는 2주일이 지나면 악취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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