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2019 중소기업 송년연찬회에서 밝혀
李 총리 “중소기업은 한국경제의 아주 중요한 역할담당하고 있어” 격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360만 中企·협동조합 위한 정책적 배려” 요청
박영선 장관 “스마트상점·공장·서비스 등 中企 3대 전략으로 전통산업 육성”

중소기업계가 다사다난했던 2019년을 마무리하기 위해 500여명의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석한 송년연찬 자리에 이낙연 국무총리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직접 찾아와 중소기업계와 대내외 환경변화를 함께 극복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2일 중기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전국 업종별 중소기업대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중소기업 송년연찬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김기문 회장은 이낙연 총리에게 두 가지 정책제언을 했다. 김 회장은 “아직도 대기업의 불공정 하도급 거래 관행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만큼 대·중소기업이 상생협력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전통제조업이 기반인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이낙연 총리는 “그렇지 않아도 오늘 오전 세종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안건 제1호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실질화하는 대책을 마련했다”며 “당정협의를 거쳐 며칠 안에 중소기업계가 깜짝 놀랄만한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신기술이 중요하지만 전통산업과 협동조합을 무시할 수 없다”며 “우리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전통제조업에 대해 정부가 의지를 갖고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김기문 회장은 “360만 중소기업과 협동조합도 정부의 정책적 배려에 화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2020년 13조원의 중기부 예산에 대해 상세한 브리핑을 했다. 박 장관은 “스마트 상점, 스마트 공장, 스마트 서비스 등을 중소기업 육성 3대 전략으로 정하고 전통산업육성과 4차 산업혁명시대 중소기업의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중기중앙회는 ‘2019 협동조합 대상 및 중소기업지원 우수기관’을 선정·시상했다. 2019 협동조합 대상은 종합대상과 부문별 대상으로 공동구매, 공동판매, 일자리, 해외시장, 사회공헌, 신규조합 등 6개 분야로 나누어 선정·시상했다.

협동조합종합대상에는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평재)이 선정됐다. 이 조합은 국내 도금 특화단지 조성과 1993년부터 개최해 온 표면처리기술경기대회를 통한 도금산업 및 뿌리산업 발전 견인, 해외시장 개척,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적을 인정받았다.

부문별 대상에는 △공동구매부문: 한국주유소운영업협동조합(이사장 김문식) △공동판매부문: 한국펌프공업협동조합(이사장 한경수) 및 경남공예협동조합(허일 이사장) △일자리부문: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해외시장부문: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 박경열) △사회공헌부문: 원로자문위원회(위원장 강영식) △신규조합부문: 한국음식물처리기기협동조합(이사장 유인수)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중소기업지원 우수기관에는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와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이종구(자유한국당), 이용주(무소속) 국회의원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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