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71.3% 증가, 종사자수 6.6%↑

한국의 전시문화산업분야 2018년 매출액이 12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전시문화산업협동조합(이사장 박명구)은 지난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기준 전시문화산업 통계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시문화산업 통계조사2015년부터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조사로, 전시문화산업(전시물 제작·설치 산업)에 대한 통계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도 기준 전시문화산업분야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2.3% 증가한 12099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시문화 제조업 부문에서 매출 규모가 큰 폭의 증가율(71.3%)을 보여 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규모는 전시문화 제조업이 71519300만원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이어 전시문화 설치업(20649800만원) 전시문화 서비스업(288256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도 국내 전시문화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약 6.6% 증가한 7086명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제작 및 설치 종사자가 2447(34.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디자인(1408, 20.0%) 설계(1246, 17.4%) 기타 업무(1024, 14.7%) 기획(960, 13.7%)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공기관 입찰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업체들은 공공입찰 참여에 가장 큰 어려움으로 낮은 투찰하한율에 따른 저가 투찰’(61.9%)을 꼽았다.

이어 과도한 제안서 요구수준(13.9%) 제안서 직접 제출의 번거로움(11.0%) 수주 후 과도한 과업변경 요구(7.1%) 설계비·제안서 대기 미지급(2.5%) 순으로 나타났다.

박명구 이사장은 전시문화산업 입찰에 사용되는 협상에 의한 계약은 기술력을 중심으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되었지만 투찰하한율이 추정가격의 60%로 되어 있어 사실상 저가투찰을 통한 가격점수 확보가 사업 수주 여부를 결정하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투찰하한율을 80%로 상향하는 규정 개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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