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에게 제안…시, 지원대상 늘리고 예산도 세배로 상향키로

지난 17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오른쪽 네번째)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지난 17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오른쪽 네번째)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중소기업계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을 만나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제안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은 지난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광주광역시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조례에 대해 이같이 요구했다.

앞서 지난 10월부터 시행한 조례에 따르면 광주시는 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협동조합의 공동사업이나 조합 간 협업사업에 필요한 경비를 편성·지출할 수 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광주시가 올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위해 편성한 예산은 협동조합 인력구조 고도화지원금 1000만원이 전부다.

중소기업계는 광주시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총 29개 조합과 2134개 회원사로 이뤄진 만큼 수요가 크다서울시(91000만원)나 경기도에 비해 예산 규모가 다소 미흡한 실정인 만큼 조례에 따라 지원 예산을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광주시는 내년 지원금을 3000만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 외에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예산 확대 조합추천 수의계약 확대 매월 종합유통단지 도로개설 및 환경개선 지원 지역 인쇄 업체 활용 및 시보 재발행 건의 광주 지역 농약·농자재 물류센터 설치 지원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지원 확대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 등 총 14건의 과제를 건의했다.

이에 광주시는 상생형 스마트 구축 활성화를 위한 광주시 지원대상을 현행 명품 강소기업에서 스마트공장 선정기업 전체로 확대하며 지원비율도 기업 부담금 10%에서 총 사업비의 20%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광주시가 조달청에 조합추천 수의계약을 요청하면 소액 수의계약을 활성화하고,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대상을 2억에서 3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김석원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 김문환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강현철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박상철 광주지방조달청장 및 광주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역 중소기업계는 광주광역시의 광주형 일자리 사업,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 등 기업 친화적 생태계 마련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광주 지역 중소기업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기술개발을 통한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 지자체 차원에서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과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내년에도 시정 제1목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 활성화와 지속성장 기반 구축, 유망 중소기업 육성, 스마트 제조 혁신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이날 간담회를 끝으로 올해 예정된 광역기초지자체장 순회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중소기업계와 지방자치단체간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6월 강원도를 시작으로 대전, 경북, 부산, 인천, 전북, 충북에서 간담회를 개최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현안과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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