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2019년 국세통계 연보' … 여성비율 지속 증가
외국인근로자 2590만원, 일용근로자 809만원

우리나라 근로소득자의 2018년도 평균 급여액은 전년도 3519만원 대비 3.6% 증가한 364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평균 급여 현황 [국세청 제공]

국세청이 27일 발간한 '2019년 국세통계 연보'를 보면 2018년 귀속분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는 1858만명으로, 2017년보다 3.2% 늘었다. 이 가운데 과세 기준에 미달해 결정세액이 '0'인 면세 근로자는 38.9%(722만명)를 차지했다.

지역별 평균 급여액은 근로자 주소지 기준으로 울산(4310만원), 세종(4258만원), 서울(4124만원) 순으로 많았다. 반면 제주(3123만원)가 가장 적었고, 인천(3249만원)과 전북(3267만원)도 3천만원 초반에 머물렀다.

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은 주소지 기준으로 수원시(48.6만명), 용인시(40.3만명), 고양시(39.6만명), 창원시(38.1만명), 성남시(37.6만명) 순으로 많았다.

또 근로자 중 남성은 1067만명, 여성은 791만명으로 여성비율은 전년도 41.9% 대비 0.7%p 증가한 42.6%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근로소득세 신고자 중 여성 비율 [국세청 제공]

2018년 귀속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을 신고한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57.3만명으로 이들의 총급여는 14조8000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전년도 2510만원 보다 3.1% 늘어난 2590만원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 근로자가 20만5천명(35.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4만3천명), 네팔(3만3천명), 인도네시아(3만1천명) 순이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건설업·제조업 등에 종사하는 일용근로소득자(776.9만명)의 평균 연소득은 809만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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