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산업기반자금 융자 규모가 1·4분기만에 연간 한도를 소진하는 등 기계업계의 자금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정부가 2004년 산업기반자금 융자 사업으로 배정한 1천1백20억원 가운데 부품·소재산업 육성 부문 4백억원이 이미 1분기에 소진된 상태”라며 “하반기 기반자금 지원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부의 올 부품·소재산업 부문 산업기반 자금 융자는 지난해에 비해 40억원이 줄어들었으나 상반기 신청액은 연간 배정액보다 93.2% 초과된 7백73억1천1백만원에 달했다.
이처럼 부품·소재업체들의 융자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경기불황으로 지연된 설비 투자 및 신제품 개발 관련 자금 수요가 늘어나고 상환조건이나 금리면에서 다소 유리한 정부 융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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