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혁신점포 60곳 매출 평균 11.5% 늘어

가격표시제 활성화가 전통시장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달 2~8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격표시 활성화 관련 대국민 조사에 따르면 가격표시 활성화가 전통시장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비율이 75.8%에 달했다.

가격표시제가 활성화된다면 전통시장을 더 자주 이용하겠다는 응답 비율도 51.9%였다.

가격표시제를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62.1%였으며 TV·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대중 매체(45.4%)와 전통시장 캠페인(30.1%)이 이를 인지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표시제 활성화를 위해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홍보 강화84(12.1%)으로 가장 많았다. 소진공은 작년 7월부터 특성화시장 100곳을 가격표시제 시범 시장으로 정해 모범사례로 육성해왔다.

한편 소진공은 가격표시제 실효성 측정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3개월간 가격표시 혁신점포 60곳의 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들 점포의 전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7~9) 대비 평균 1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진공은 오는 2021년까지 가격표시제를 전통시장 50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가격표시제가 전통시장 매출액과 고객 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상인들과 함께 고객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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