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020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6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개최했다.

신년인사회에는 전국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와 중소기업 단체, 정부·국회 등 각계 주요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박영선 중기벤처기업부 장관, 성윤모 산업자원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김상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등이 정부를 대표해서 참석했다.

국회와 경제계에서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자유한국당 황교완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이정미 정의당 의원,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등 비롯하여 관련 기관장들과 중소기업 유관단체장,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노동계를 대표해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도 함께하며 노사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역시 많은 변화와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를 시험대에 오르게 할 것"이라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전통제조업의 근간인 협동조합 활성화, 전통산업과 신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을 제안했다. 

김기문 회장은 이어 "중소기업인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어둠속에서 손을 더듬어 찾는다'는 암중모색(暗中模索)을 선택했다”면서, “중소기업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신년 덕담에서 "중소기업이 어둠속에서 반드시 길을 찾을 것이라 믿는다”며 “디지털, 네트워크, AI의 발전, 수출시장 다변화, 규제혁신 가속화와 신산업 육성, 대중소 상생협력 확산 등 문재인 정부가 디지털경제의 초석을 놓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만큼 중소기업또한 더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하는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하는 중소기업계 대표행사 중 하나로, 중소기업 대표와 중소기업 단체, 정부, 국회 등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며 새해결의를 다지는 신년하례의 장이다.

특히 올해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행사에 앞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을 발표하는 등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주요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행사의 깊이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