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2020년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여러분!
지난해 힘들었던 일 다 털어버리고
올해는 사업번창하시고 원하는 소원 모두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우리 중소기업인들을 위해
귀한 걸음을 해 주신 이낙연 국무총리님,
그리고 여야 대표님들을 비롯한 내외 귀빈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는 우리 모두에게 참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도 연초부터 미국과 이란의 갈등 고조로
세계경제가 요동치는 등 많은 변화와 불확실성이
우리를 시험대에 오르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가능성과 역동성을 가진 중소기업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합니다.
대·중소기업간의 상생은 그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중소기업중앙회가 개별 중소기업이나
협동조합을 대신해 직접 납품단가를 조정합니다.

대·중소기업간의 협상력 차이를 해소하고
납품단가 조정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4차 산업들이
각광받고 있지만 결국 바탕이 되는 것은
전통 제조업입니다.

전통산업에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공장 도입을 확산하는 등
전통산업과 신산업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올해는 협동조합 공동사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불확실한 담합적용 기준을 실효성 있게 개정하고,
광역지자체를 넘어 기초 지자체까지
협동조합 전용 지방조례 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중소기업인 여러분!

우리 중소기업계는 올해를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어둠속에서 손을 더듬어 찾는다.’는 뜻을 가진
암중모색(暗中摸索)을 선택했습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내실을 다져 재도약하겠다는
중소기업계의 의지를 담았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더 밝은 내일’과
‘대한민국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0년은 20이 두번 들어간 해 인데요.
중소기업인들이 20대 청년처럼 다시 한 번 신나게
열심히 뛸 수 있도록 제언을 한 가지 드리겠습니다.

국회에서는 20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계류 중인
경제관련 입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주시고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에 보다 귀를 기울여
정책에 적극 반영해 주십시오.

그리고 대기업은 협력 중소기업도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상생노력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퇴임을 앞두고 계신 이낙연 총리님께서
그동안 크고 작은 중소기업계 행사와 정책에
많은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가 원하는 바가
다 이뤄지는 행복하고 따뜻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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