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대학-기업 매칭해 ICT 기술 사업화 추진
과기정통부, 올해 129억원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 혁신 바우처 지원' 사업에 올해 129억원을 투입,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ICT 기술 확보와 사업화를 본격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ICT 역량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이 출연연, 대학 등 연구기관에 바우처를 지급하고, 사업화에 필요한 정보통신기술을 공급받아 신속하게 제품화·사업화하는 방식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3224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지원 분야는 혁신성장 8대 선도기술(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핀테크, 에너지산업, 드론, 바이오헬스, 미래 자동차)과 인공지능(AI),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블록체인 등 핵심 기술의 사업화가 가능한 분야다.

올해에는 사업화 역량이 취약한 창업·벤처기업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켰으며, 기존 단기 지원트랙인 융합촉진형 외에 중기지원형 트랙도 신설했다. 

융합촉진형은 1년 이내 사업화가 가능하고, 한 과제당 5억원 이내 사업비가 드는 유형이고, 중기지원형은 2년 이내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CT 혁신 기술을 통해 기술·산업 간 융합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는 사업으로 총 8억원이 드는 유형이다.

과기정통부는 10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달 말에는 사업 신청 희망기업과 연구기관 간 '매칭데이'를 개최한다.

2월 24일까지 중소·벤처기업의 사업 지원 신청을 받고 3월 중 선정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승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ICT R&D 바우처는 기업에게 예산 대신 맞춤형 기술을 공급하고 연구개발 주도권을 부여함으로써 예산 부정사용을 방지하고 ICT를 통해 혁신도약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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