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분규건수 5.2%↑, 파업에 따른 근로손실일수는 27.2%↓
고용부, ’2019년 노사관계 통계 분석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손실일수가 최근 20년 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019년 노사관계 통계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근로손실일수가 전년 대비 27.2%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9년 노사분규건수는 141건으로 2018년 134건 대비 5.2% 증가했으나, 근로손실일수는 402천일로 2018년 552천일 대비 27.2% 감소했다. 

근로손실일수는 노사분규로 인한 근로손실분 측정 지표로  1일 8시간 이상 조업 중단 노사분규 발생사업장을 대상으로 「파업기간 중 파업참가자수×파업시간÷1일 근로시간(8시간)」로 산정한다.

근로손실일수 및 노사분규 건수 [고용노동부 제공]

근로손실일수는 현 정부 들어 지속 감소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현대자동차 무분규 임단협 타결 등의 영향으로 근로손실일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최근 20년 간 집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장기간 파업은 노사 모두에게 불리하다는 노사의 인식 변화, 어려운 경제여건과 국민정서 등을 고려한 노사간 합의관행 확산, 당사자간 원활한 교섭을 위한 정부의 조정·지원제도 등이 근로손실일수가 감소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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