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자금지원 규모를 전년보다 500억원 증가한 1조5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 '2020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 접수를 오는 20일부터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시설투자 촉진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9500억원과 구조고도화자금 550억원을 지원하며, 지원대상은 신청일 현재 인천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 제조관련 서비스업 등 이다.

지난해 내수침체 및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세계적 경제성장 둔화 등 국내외 경제상황을 감안해 경영안정자금 1621건에 9000억 원, 구조고도화자금 137건에 550억원을 지원했다.

인천시는 올해도 금융 취약계층부터 우량기업까지 성장단계별 맞춤지원과 다각도의 지원으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중 경영안정자금은 은행대출시 발생되는 이자 중 일정 부분을 보전해주는 사업이며, 구조고도화자금은 시설자금을 장기간 저리에 융자하는 사업이다. 

2020년에는 중소기업의 지속적·혁신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대폭 개편하여 기존의 이자 차액보전 지원과 더불어 신규로 매출채권보험, 협약보증으로 세분화하여 다양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매출채권보험 지원사업은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해 매출채권보험 가입시 보험료 일부(업체당 5백만 원 이내, 보험료의 80%)를 지원한다.

협약보증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강화하기 위해 창업 7년 이내의 기술혁신기업에 5억원까지 채무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일본 수출규제에 따라 생산, 매출이 감소하는 등 산업전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신성장동력 산업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지원사업이다.  

이자차액보전은 기업이 은행에서 운전자금을 대출할 때 업체당 5억원에서 50억원까지 금리를 보전하는 사업으로 지원이자율은 최소 0.2%에서 최대 3.0%이다. 

인천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일자리와 성장 중심에 초점을 맞춰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그 밖에도 인천지역으로 복귀하는 해외유턴기업에 대한 지원자금도 신설되어 업체당 최대 50억 원까지 지원이자율을 0.5%p 우대하여 지원한다. 

구조고도화자금도 올해에는 시설투자에 대한 지원수요를 지속적으로 촉진하고 공장 스마트화를 유도하기 위해 금리를 크게 인하한다.

이에 따라 2020년 1분기 기준으로 기계공장 확보자금은 2.4%, 지식산업센터 건설자금은 2.6%, 벤처창업자금은 1.9%, 특별기계 구입자금(스마트공장 도입)은 1.5%의 금리가 적용된다. 기계공장 확보자금이 지난해 2.8%에서 2.4%로 인하했다. 

이남주 인천시 산업진흥과장은 “올해는 중소기업들의 성장과 기술혁신기반을 갖추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자금 신청은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 지원시스템인 비즈오케이[BizOK (http//:bizok.incheon.go.kr)]에서 오는 20일부터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테크노파크 성장지원센터로 문의(260-0621~3)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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