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사상 최대 규모 예산을 투입해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지난 9일 올해 주요 일자리 사업 예산으로 4512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175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인공지능(AI) 클러스터 조성, ‘광주형 일자리모델인 광주 글로벌모터스 자동차 공장 건립, 노인·여성 등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 등에 투입된다.

광주시는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예비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앞으로 5년간 약 4000억원을 들여 AI 연구소, 공공 빅데이터 센터 등 AI 중심도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올해 국비 626억원과 시비, 민자를 포함해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광주 글로벌모터스 공장에서는 공모를 통해 연차적으로 1000여명을 고용한다.

청년 내일로 인턴 사업, 디자인 우수 인재 상생 일자리 사업, e-스포츠 소프트웨어 개발자 지원 사업 등 신규 사업도 추진된다. 광주시는 노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 규모를 키우고 골목 상권을 위한 소상공인 지킴이 운영, 광주 상생 카드 발행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은 광주 만의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 중 효과가 큰 것은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일자리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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