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중인 선박이 테러나 조난 등 위급상황을 맞았을 때 신속히 관련기관이나 선주에게 경보신호를 보낼 수 있는 선박안전 경보장치가 국내 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해상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사라콤은 선박안전 경보장치 SC-2091을 개발해 해양관련 품질인증 기관인 한국선급으로부터 형식승인을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SC-2091은 선박이 항해 도중 테러나 해적의 습격, 조난 등 비상사태에 처했을 때 경보버튼만 누르면 2분 이내에 경보신호를 국제해사기구의 위성을 통해 관련기관과 선주 등에게 알리는 장치다.
이같은 선박안전 경보장치는 국제해사기구에서 이달부터 300t급 이상의 여객선이나 탱크선 등 국제 항해선박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어 국내외에서 수요가 부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C-2091은 저궤도 위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고궤도 위성을 이용하는 일본 등 외국제품과 비교해 가격이 절반가량 저렴해 국내 수요만 연간 2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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