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원 교수
마원 교수

요즘 아시아나항공의 차기 CEO로 마원 극동대학교 항공운항서비스학과 교수(사진)가 거론되는 모양입니다.

얼마 전 아시아나항공의 주인이 된 HDC현대산업개발이 새 경영진 물색에 나서며 인수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건데요. 새로운 아시아나항공의 사령탑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 고위임원진을 교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높아지면서 마원 교수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20229월까지로 2년 이상 임기가 남아있지만 한 사장이 박삼구 전 금호그룹 회장의 측근이기 때문에 오는 3월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에서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물론 공식적인 발표가 있는 건 아니고 추측성 여론이 형성 중에 있는 겁니다.

마원 교수는 지난 1987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진에어 대표이사를 지냈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으로 일한 바가 있습니다. 그는 실적면에서도 성공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진에어 대표이사를 맡았던 3년 동안 진에어는 흑자를 냈는데요. 진에어는 2013년 영업이익 71억원, 2014168억원, 2015296억원을 내면서 내리 성장세를 이어갔었습니다.

마원 교수가 하마평에 오르는 이유는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나 HDC그룹 주요 인사들과 특별한 인연이 있기 때문은 아닙니다. 학연, 지연 등 연고가 같지도 않습니다. 단순히 그가 거론되는 이유를 찾아보면 국내 항공업계에서 마 교수의 뛰어난 운영능력이 새로운 아시아나항공 비상에 엔진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분석이 나오면서입니다.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가 아니라면, 최소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서울 대표이사로도 가지 않겠냐는 겁니다.

이미 마 교수는 지난해 신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받은 저비용항공사(LCC)으로부터 사장 제의를 받을 만큼 스카웃 대상 1호입니다. 어찌됐든 항공업계에서는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변화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시장의 예측대로 마원 교수가 사령탑에 오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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