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7원 오른 달러당 1160.8원을 기록했다.

3.9원 오른 채 출발한 환율은 이후 상승 폭을 키우면서 116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이 11월 대선까지는 기존의 대(對) 중국 관세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미중 무역 합의에 관한 기대감이 둔화했다.

불룸버그 통신은 14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추가적인 관세 인하는 앞으로 최소 10개월간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 이행 여부를 점검한 이후에 논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제매체 CNBC 방송도 당국자를 인용해 "대중 관세는 2020년 대선 기간 내내 유지될 것"이라며 "미·중 합의사항에 추가적인 관세 인하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의 대중 관세 유지 소식은 과열됐던 무역 합의 낙관론과 위험 선호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고 전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100엔당 1056.17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50.09원)에서 6.08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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