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1만9천730㎡ 규모…이재준 고양시장 "글로벌 마이스산업 허브 될 것"

국내 최대 국제전시컨벤션센터인 경기 고양시의 킨텍스(KINTEX) 제3전시장 건립사업이 확정됐다.

경기도와 고양시, 코트라의 숙원사업이었던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이 15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내년 9월 첫 삽을 뜨게 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 김종춘 코트라 부사장은 이날 오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정부의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결정을 환영하고,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킨텍스 제3전시장은 총사업비 4931억원(국비 1437억원, 도비 1453억원, 시비 1453억원 등)을 들여 2024년 개장을 목표로 내년 중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 2023년 말까지 건립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제3전시장은 기존 제1·2전시장 측면부지에 전시면적 7만90㎡, 전체면적 31만9730㎡ 규모의 전시장과 비즈니스호텔 330실로 구성된다.

킨텍스 제3전시장 조감도  [연합뉴스 제공]
킨텍스 제3전시장 조감도 [연합뉴스 제공]

고양시는 킨텍스 제3전시장이 건립되면 킨텍스 전체로는 3만227명의 고용 창출과 6조456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고양 시내에는 일자리 1만4448명과 경제파급 효과 3조845억원을 거두는 명실상부한 국제 전시산업지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킨텍스는 국내 전시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해 2016년 3월 건립 사업계획서가 산업통상자원부 심의를 통과했다.

현재 킨텍스는 제1전시장(2005년 개장), 제2전시장(2011년 개장) 등 2개 전시장을 합쳐 10만8천㎡의 전시면적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 대형 전시장 건립이 속속 이뤄지고 있어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제3전시장 건립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킨텍스는 전시장 주변에 호텔과 문화시설, 경기도 첨단 산업단지인 테크노밸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제3전시장 건립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킨텍스 3전시장이 개장하는 2024년에는 일산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 밸리, 경기도 3개 기관 이전 등과 맞물려 고양시가 글로벌 마이스·경제중심도시는 물론, 경기 북부 최대의 자족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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