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전날보다 2.5원 내린 달러당 1158.6원을 나타냈다.

1.1원 내린 1160.0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신흥국 통화와 같은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커진 가운데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대한 관망 심리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순조로운 경기 지표 덕에 간밤 뉴욕 증시에서 각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일 가능성이 농후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나 소수의견에 따라 장중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051.50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56.07원)에서 4.57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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