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스마트 건설기술 육성을 통한 글로벌 건설시장 선도"를 위해 2천억원을 투자하는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은 올해부터 6년간 약 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로, 총 4개의 중점분야와 그에 따른 12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4대 분야는 ▲ 건설장비 자동화 및 관제기술 ▲ 도로구조물 스마트 건설기술 ▲ 스마트 안전 통합 관제기술 ▲ 디지털 플랫폼 및 테스트베드 등이다.

중점분야별 세부과제(핵심기술)   [국토교통부 제공]
중점분야별 세부과제(핵심기술) [국토교통부 제공]

 

구체적으로 토공 장비 자동화와 다수 장비 간 협업 시공을 위한 실시간 통합관제, BIM(3D-디지털 모델링) 기반 모듈러 시공, 로봇을 활용한 무인 원격 시공 등 건설 공정 전반을 획기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주요 핵심기술들이 연구과제로 포함돼 있다.

사업은 핵심기술 개발 - 핵심기술 연계 - 테스트베드 종합 시험적용 및 검증까지 총 3단계로 구분되어 추진될 계획이다.

특히 실제 발주되는 건설공사 사업과 R&D 사업을 연구 착수 시점부터 연계해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검증 사례를 확보함으로써 실용화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이날부터 내달 25일까지 연구기관 공모를 시행, 12개 세부과제별 연구기관과 사업단 전체 업무를 총괄하는 사업단장을 선발할 예정이다.

공모 평가 절차와 방법 등은 전문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www.kai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해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은 “연구과제 상당수가 현재 미국 영국 등 기술 선두국에서도 아직 초기 연구단계이거나 제한적 시범적 수준으로 현장 적용 중으로 ‘25년경까지 이 기술들이 완성되어 건설 현장에 보급 적용될 수 있다면 기술 선두국 진입이 가능하다.”면서

“성과물의 실용화 기반을 조성하고 국내 건설시장에서의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를 위해 기업참여와 실증을 강화하였기 때문에 중소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소비자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