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난 6월 전년동기비 47% 증가한 기록적인 510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고 중국 상무부가 최근 밝혔다.
중국의 6월 수출입 실적은 모두 전문가의 예상을 크게 웃돈 것이다. 월가에서는 중국의 6월 수출입 증가율이 대략 30%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써 중국은 올상반기에 한해 전에 비해 36% 증가한 2천580억8천만달러의 수출을, 수입은 43% 늘어난 2천649억달러를 각각 올려 68억2천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중국은 지난해 상반기 45억달러의 무역흑자를 올렸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월간 수출입이 이처럼 큰폭으로 증가한 것이 경기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중국 당국의 조치가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완화시키는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월스트리트 저널은 12일 인터넷판에서 중국의 수출입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이 “중국 당국의 경기진정 정책이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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