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최근 발간한 `2003년도 한국의 기술혁신조사-서비스부문’ 보고서에 따르면 2001~2002년 사이 기술혁신을 달성한 서비스업체는 21%로 같은 기간 유럽의 40%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기술혁신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거나 완성하지 못한 기업은 4.5%였다.
이 기간 서비스업체가 기술혁신을 위해 정부의 혁신지원제도를 활용한 비율은 평균 20~40% 수준에 그쳤다.
유럽국가의 경우 같은 기간 기술혁신에 성공한 기업이 아일랜드 58%, 독일 45% 등으로 한국보다 높았다.
특히 국내 제조업체의 기술혁신 시도율(44%) 및 기술혁신 달성률과(40%)과 비교할 때 서비스업체의 기술혁신율은 절반에 불과한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업태별로는 정보처리업, 연구·개발업 등이 50% 이상의 높은 혁신율을 보였지만 운송 관련업 등은 10% 이하의 낮은 혁신율을 보였으며 벤처기업의 혁신율이 대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혁신 방식으로는 단독개발(제품혁신 51%, 공정혁신 47%)이 공동개발 및 위탁연구를 동시에 수행하는 기업(26%)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