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서는 가벼운 인사말의 일상화로 모임이나 사무실 등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에 대해 개별적으로 인사를 교환하며, 일단 눈이 마주치는 사람에게는 가볍게 인사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 여성들은 볼을 맞대는 가벼운 키스가 보편화돼 있으나 외국인에 대해서는 악수를 청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상대편이 요구하는 방식으로 응대하는 것이 무난하다.
남성들은 여성들에게 먼저 관심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예를 들면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내릴 때, 사무실 출입을 하는 경우 여성들이 먼저 출입을 할 수 있도록 남성들이 비켜 주며, 특정 모임에서 여성들을 먼저 자리에 앉히는 것이 기본적인 에티켓으로 돼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페루 사람들은 출퇴근은 물론이고, 중식시간 중 잠시 사무실을 떠나 있다가 다시 만난 경우에도 언제나 서로간에 인사를 주고 받는다.
식사 또는 음료를 마실 경우에는 소리를 내지 않으며, 식사 중 말을 해야 할 경우는 입안에 있는 음식물을 모두 먹은 후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기본으로 돼 있다. 또한 타인이 보는 앞에서 이쑤시개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는 에티켓으로 인식되고 있다.
남미 특유의 자유분방한 성격이며, 한마디로 일하기보다는 놀기를 더 좋아하는 개방적인 분위기를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모든 비즈니스는 느린 템포다. 약속이 돼 있는 경우에도 30분∼1시간씩 기다리게 하는 것은 보통이다.
따라서 오전 오후 각 1회씩이 면담 횟수로 적당하며, 모든 일에 구두 약속보다는 문서로 약속 확인을 해야 한다.
비즈니스는 소량주문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소량주문이라 할지라도 항상 끈기를 가지고 대처해 나가야 한다. 외상거래를 많이 요구하는데, 이는 절대 위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계약서를 그리 중요하게 생각지 않으므로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고 해서 비즈니스가 성사됐다고 단정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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