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서 중소기업인 간담회 개최
"올해 1분기 수출 반등 위해 총력 지원체계 가동"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우리 수출은 지난해 10월을 저점으로 점차 개선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달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1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돼 수출 반등의 모멘텀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올해 수출 전망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3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부터)이 발언하고 있다.
3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부터)이 발언하고 있다.

그는 "이달 전체 수출은 설 연휴 등 조업일수 영향으로 한 자릿수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1분기 수출 플러스 전환과 수출 체질 개선을 위해 총력 지원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일본 수출규제 등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수출·투자·고용 등도 모두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소재·부품·장비를 비롯한 산업의 가치사슬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수요-공급기업과 정부, 관련 단체가 역량을 결집해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환경·노동 규제, 제조업 스마트화 등의 정책을 추진할 때는 중소기업 현장의 대응 역량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세심한 배려를 촉구했다.

중소기업계는 소재·부품·장비 상생협력 기술개발 활성화,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 국가 확대, 서비스 단체표준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해외 안전인증·특허 상호인정 확대 등을 건의했다.

성 장관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과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CEPA 등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를 계속 확대해 기업의 신흥시장 개척을 돕겠다"고 답했다.

또 "서비스 단체표준 인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증 절차를 구체화하는 등 제도를 정비하고 기업의 안전인증·특허 심사 관련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안전인증 상호인정, 특허심사하이웨이(빠른심사) 시행 국가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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