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주중 8회‧주말 14회 운행…동해안 관광 활성화 기대

한국철도(코레일)가 오는 3월 2일부터 강릉선 KTX를 연장해 동해역까지 운행한다. 

이번 KTX 연장 개통으로 서울에서 동해역까지 2시간 30~40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환승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다. 

그동안 승용차나 버스로는 3시간 이상, 강릉행 KTX를 타면 다시 무궁화호 열차나 버스로 환승해야 했던 동해가는 길이 쉽고 빨라졌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동해역으로 가는 KTX는 서울에서 진부역까지 기존 강릉선 KTX 구간을 운행하다가 진부역 이후에는 영동선을 따라 정동진역, 묵호역을 지나 동해역까지 운행한다. 

하루 운행횟수는 주중 8회(상행 4회, 하행 4회), 주말 14회(상행 7회, 하행 7회)이다. 

서울∼동해 운임은 일반실 31,300원, 특실은 43,800원이고, 청량리∼동해는 일반실 29,700원, 특실 41,600원이다.

동해역 연장 운행에 따라 강릉선 KTX는 동해행과 강릉행으로 나눠 운행하게 된다. 

[한국철도 제공]
[한국철도 제공]

아울러 동해∼강릉 간 KTX 환승과 강릉∼정동진∼동해∼삼척을 잇는 동해안 관광 권역 활성화를 위해 일반열차 운행을 재조정 한다.  

청량리~강릉, 부전~강릉 간 다니던 무궁화호 열차를 동해역까지만 운행하고, 동해~강릉 구간에 하루 20회 셔틀열차를 투입한다.

이번 KTX 개통으로 정동진, 추암해변, 무릉계곡 등 동해・삼척 관광지의 접근성이 향상되면 기존 강릉지역과 연계한 강원권 전역의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동해역 KTX 승차권은 2월 초부터 한국철도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 전국 역 창구에서 판매한다. 

홍승표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3월 열차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개통 전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강릉선 KTX가 동해안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향후 운행횟수와 시간을 수요에 맞게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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