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들이 외국기업과 제휴, 내수 불황 타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장기화된 경기침체에 따라 극심한 내수불황을 이기기 위해 외국기업과 기술 및 투자유치, 공동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
특히 EU시장 확대에 따라 유럽 기업과의 협력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외국 유수의 기업과 공동마케팅의 길을 연 (주)세성엔티(대표 여현모)는 유럽의 유명한 문구 전문기업 TESA AG社(독일)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관심을 끄는 수정테이프를 5년간 92억원 어치를 장기공급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독창적인 디자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수정테이프 전문제조사로 인정받아 3M, Samford社에도 공급하고 있다.
4년간의 노력 끝에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한 (주)훈시큐어(대표 김정훈)는 바이러스 분야 세계적인 기업인 스페인의 Panda社와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미국의 Symantec社와 경쟁하고 있는 이 회사를 접촉한지 4년 만에 거둔 성과로 자체 PC시스템 솔루션에 접목, 국내시장과 아시아시장 진출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네덜란드 현지에 법인을 설립한 (주)하스퍼(대표 성진)는 PDP·LCD TV 전문기업으로 현지고객에 대한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네덜란드에 법인을 설립했다. 주요부품을 한국본사에서 네덜란드로 공급하고 현지에서 조립·생산할 예정으로 수입관세를 물지 않아 가격 경쟁력를 갖출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독일에 판매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는 하스퍼는 이번투자를 통해 60억원의 추가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코드 스캐너 마우스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인벤션테크(주)(대표 김봉경)는 미국의 Early Bird Inc.와 연간 100억원 씩 5년 동안 공급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이 제품은 인터넷 URL을 별도로 찾을 필요 없이, 칼라 코드나 바코드와 이를 인식하는 코드 스캐너 마우스로 구성돼 있으며 교육용, 제품 카탈로그 등 상업용, 관광객의 지도 안내용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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