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에 필수적인 활성형 단백질을 만드는 독창적인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연세대 성백린 교수 연구팀은 미생물 유전체(RNA)로부터 단백질을 활성형 구조로 유도하는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미국과 호주에서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일본, 중국, 유럽연합(EU)에서 특허출원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성 교수팀은 종전에는 단백질을 활성화하는 기능을 새퍼론이라는 단백질이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연구에서 RNA(리보핵산)도 단백질을 활성화하는 기능을 한다는 점을 새롭게 규명, 미생물에서 얻은 RNA를 신약개발을 위한 활성형 단백질을 제조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 기술은 불활성 단백질을 다단계의 화학처리를 통해 활성형 단백질을 제조하던 기존 방법과 달리, RNA를 이용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활성형 단백질을 제조함으로써 단백질 구조와 기능에 입각한 신약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