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무역적자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발표한 ‘대일 무역역조 개선을 위한 부품·소재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5월 대일 적자 99억달러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65억달러가 부품·소재분야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고급기술자 양성과 일본 등 기술 선진국으로부터의 적극적인 기술도입, 부품·소재 개발자금 지원확충, 기술도입에 대한 조세감면 확대, 신뢰성평가 및 보험제도 활성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서는 지적했다.
특히 집적회로, 열연압연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일본의 현역 전문기술인력 또는 은퇴 기술자를 적극 영입하고 전문기업과의 합작투자를 통한 기술전수가 필요하며 영입 해외기술인력에 대해서는 근로소득세 감면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무역협회가 최근 국내 165개 부품·소재기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40%가 일본을 최대 경쟁국으로 꼽았다.
또 국산 부품·소재 기술수준은 일본대비 평균 89.6점 수준인 것으로 응답했다.
부품·소재 공급업체와 수요업체간 협조관계가 원활하지 못하고 납품가격, 품질 등에서 대립마찰이 자주 발생하는 것도 관련 산업발전에 장애요소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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