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2020년도 '이공계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공계 분야의 우수학생 지원을 위해 올해 507억원을 투입해 87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대통령 과학장학생'은 총 157명을 신규 선발하며, '국가우수장학생'은 3100여 명을 신규 선발한다.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을 지원하는 '대통령 과학장학금'에 70억9700만원을 투입하여, 기존 장학생 375명 외에 올해 새로 157명을 선발한다.

대통령 과학장학생은 지원대상을 1학년에서 올해는 1, 3학년 학생으로 확대해, 국내대학 3학년생 27명을 신규 선발하고 해외대학 선발인원을 2배로 확대해 2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대통령 과학장학생은 지속적으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과학자 및 장학생 간 주기적 만남을 정기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온·오프라인 만남과 멘토-멘티 매칭, 성과교류회·워크숍 등을 지원하고, e-소식지 발간·배포를 통한 대통령 과학장학생의 연구 활동, 봉사 활동 등을 소개해, 초·중·고 학생들의 이공계 비전 발견을 돕는다. 

이공계 대학 진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국가우수장학금' 은 436억10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기존 장학생 5068명 외에 올해 신입생 중에서 1500명을 선발하고 재학생 중에서 약 160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한다.

금년도 장학금 신청 등에 관한 세부계획은 3월중 공고하고, 6월에 최종 선발한다.

2021년부터는 우수 이공계 장학생의 선발전형을 단순화해 대학의 추천·선발권을 강화하고, 대학의 ‘이공계 교육 내실화 노력’에 따라 추가 선발인원을 배정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올해 초까지 5회에 걸쳐 실제 수혜를 받고 있는 대학생, 평가에 참여한 교수, 수도권·지역대학 등의 장학담당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배경의 능력있는 학생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해 과학기술 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가고, 사회와 공감하는 따뜻한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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