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감소했다 응답자 97.5%에 달해
소상공인 98%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호소했다.
지난 11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4일부터 일주일 동안 소상공인 1096명을 대상으로 '신종코로나 관련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97.9%가 신종코로나 사태 이후 사업장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는 응답자 비율은 44%나 됐다.
신종코로나 사태 이후 사업장 방문객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감소했다는 답변이 97.5%였다.
방문객 감소 원인으로는 응답자 61.4%가 '각종 모임과 행사, 여행 등 무기한 연기·취소'를 꼽았다.
이어 22.5%는 '지역 내 유동인구 감소'를 원인으로 지적했다.
신종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지원을 묻는 말에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예산 조기 집행'을 꼽은 응답자가 51.8%로 가장 많았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신종코로나 여파로 여행과 외출을 꺼리는 국내외 소비자가 늘고 있어 오프라인 소상공인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현실적인 자금 지원이 시급하며 소상공인 매장의 위생 수준을 제고할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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