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무와 정신적인 스트레스, 열악한 식사 등의 건강위험 요소들을 피할 수 없는 것이 직장인들의 현실이다. 아무리 좋은 요법들을 많이 알고 있더라도 자기 자신을 위해 이러한 요법들을 정성껏 실천하고 있을 여유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실천할 수도 없는 요법들을 많이 열거해 봤자 인터넷에 범람하고 있는 불필요한 정보들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것 외에는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
딱 두 가지만 실천해보자. 속는 셈 치고 한번 해보자. 누구나 손쉽게 실천할 수 있고 효과 또한 확실한 생활습관으로 냉온욕과 반신욕, 족욕이 있다.
◈냉온욕과 반신욕=밀폐된 사무실과 에어컨, 먼지로 가득한 작업환경 등 직장인은 피로와 두통은 물론이고 피부까지 지쳐간다. 특히 여성 직장인들은 대인관계의 예의상 항상 화장을 한 채로 생활을 하게 되므로 피부는 더욱 괴롭다. 나날이 피부는 거칠어지고 모발은 가늘어지는 것을 속상해 하지만 달리 도리가 없다.
시들어 가는 피부 세포에 활기를 주고 몸속에 생명감이 충만하도록 하기 위해 냉온욕을 생활화해 보자. 이미 반신욕의 방법에 대해서는 전에 기사에서 다룬바 있듯이 한번에 2~30분가량 40도 정도에서 무리하지 않고 하고, 냉온욕은 냉탕과 온탕을 약 1분 간격으로 번갈아 오간다.
냉탕이 없는 경우 욕조에서 나와 찬물을 뒤집어쓰는 것을 반복해도 좋다. 매일 할 수 있으면 제일 좋겠지만 일주일에 두 세 번만 하더라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직장인들의 과음에도 좋으며 심신의 피로를 덜 수 있다.
냉탕에 들어가면 몸은 산성으로 기울고 온탕에 들어가면 알칼리성으로 기울어, 냉 온탕을 거듭함에 따라 체액이 중성 내지 약 알칼리성으로 개선된다. 림프액을 정화하고 순환을 촉진해 몸의 저항력과 면역력을 증강하고 피로회복을 촉진시켜 준다.
◈족욕=하루 종일 구두를 신고 분주하게 생활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특히 발의 피로를 풀어주고 혈행을 활발하도록 해 줄 필요가 있다. 먼길을 걸었거나 등산을 한 후에 발만 씻어도 피로가 싹 풀리는 것을 경험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소홀하게 생각하기 쉬운 발이지만, 지금부터는 발만이라도 소중하게 보살피면 일반인들이 흔히 겪는 사소한 증상들의 대부분은 예방, 치료할 수 있다.
우리들이 잘 모르고 있는 사실 중에서, 발의 신경이 고장을 일으켜서 생기는 질병이 많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발의 고장은 신장(腎臟)계통의 질병을 초래하며 정력과 회춘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까닭에 남녀를 불문하고 발의 중요성은 대단히 크다.
이 족욕은 발의 고장을 제거해 각종 질병을 예방 또는 치료하는 것이다. 축농증, 피부병, 무좀, 요독증, 방광염, 복막염, 자궁 내막염 등에 좋은 효과가 있다. 특히 축농증, 코감기 등에 효과적이다.
족욕 역시 반신욕과 마찬가지라고 보면 된다. 몸에서 가장 온도가 낮은 발목부위까지 뜨겁게 해 발한시키는 요법이다. 대략 20분 가량 40도 정도의 물에서 실시하며 온도가 낮아지면 뜨거운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행한다. 중간에 목이 마르면 생수를 조금씩 마시며 해도 좋다.
최근에는 각종 반신욕 용구나 발마사지기 등이 나와 있다. 이를 이용하면 편리하겠으나 없을 경우 주위의 생활용품을 이용해도 충분하니 매일 밤 잠자기 전에 따뜻한 물에 두 발을 담그거나 반신욕, 냉온욕에 20~40분 정도를 투자하자. 하루의 피로를 풀고 아래로 쌓인 독소를 해소해 현대 직장인들을 괴롭히는 수많은 질환에서 벗어나고 건강한 직장생활이 가능해질 것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