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1.4원 오른 달러당 1183.0원이다.

환율은 0.4원 오른 1182.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초반 잠시 하락했다가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가 다소 주춤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신종 코로나로 인한 중국 내 사망자 수는 1000명을 넘었고, 누적 확진자 수는 4만2638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신규 확진자 수가 1월 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선 신종 코로나를 계기로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 부양 정책을 쓸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역시 유동성 공급을 통해 금융시장을 부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위험기피 심리가 완화하는 가운데 위안화 환율도 중국 당국의 시장 안정화 의지 등을 반영해 상방 경직성을 나타내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한 실물 경기에 대한 우려,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6.87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에서 1.96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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