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연구장비 개발 및 고도화 지원사업' 신규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산연구장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기술 보유기관과 연구장비 기업이 주도하는 '연구장비 개발 및 고도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장비 개발 및 고도화 지원사업'은 국내 100억원 이상의 시장규모를 확보하고 있으나 그동안 국산화율이 낮았던 15종의 연구장비에 대한 연구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점 지원 연구개발장비 15종 및 국산화율 현황(’14~’18년, ZEUS 기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중점 지원 연구개발장비 15종 및 국산화율 현황(’14~’18년, ZEUS 기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우리나라 연구개발(R&D)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정부예산으로 구축한 연구장비의 대부분이 외산으로 국내 장비산업의 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실험실에서 주로 사용되는 연구장비의 61%는 미국‧일본‧독일 3개국 제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국산은 24.4%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산‧학‧연 협력을 통한 연구장비 핵심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개발된 장비에 대해 성능검증과 사업화까지 지원해 연구장비 전문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기업의 기술개발 수요를 토대로 ①연구장비 핵심 요소기술‧부품 개발을 지원하는 '연구장비 핵심기술 개발’사업 (3억원 이내, 최대 3년간 지원), ②공공기술 기반의 '우수 장비기술 상용화 개발’사업 (7.5억원 이내, 최대 2년 지원), ③장비성능 검증 등 플랫폼을 지원하는 '성능 고도화 및 기반조성’사업으로 추진한다.

사업추진 개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사업추진 개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사업공고를 하고, 3월 18일까지 5주간 과제 신청을 받는다

사업 공고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홈페이지(www.compa.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윤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연구장비 개발 및 고도화 지원사업'이 국내 연구장비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촉매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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