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용재협회, 19일 기자회견 개최
유진기업이 대형유통망 진출하면 자영업자는 폐업할 수 밖에 없는 실정
한국산업용재협회가 유진기업의 산업용재 유통시장 진출에 다시 한번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산업용재협회는 19일 오전 11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유진기업의 유통시장 진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해 의사를 밝혔다.
약 3000여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산업용재협회는 유진기업의 산업용재 유통시장 진출에 반대하는 투쟁을 펼친 결과, 유진의 대형유통망인 '에이스홈센터 금천점'의 개점을 3년 연기시키는 사업조정 권고안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하지만 유진기업이 사업조정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해 대법원 판결만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용재협회는 유진기업이 막대한 자금력과 대형로펌을 동원해 1,2심에서 승소했다고 주장하면서, 유진이 전국 각 중요거점 지역에 계속해서 대형 마트를 개설하여 약 100여 점포를 계획하고 있기에 개설 점포가 늘어날수록 기존 각 지역에서 생업을 영위하고 있는 모든 자영업자들은 폐업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또한 협회는 유진기업의 유통망 진출을 저지하기 위해 유투브 등을 활용한 대국민 홍보활동과 신설매장 앞 집회, 청와대 1인 시위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