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해액 예상 수요량은 1,093 k ton, 연평균 42% 성장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중대형용 전해액 비중 26% 증가해
2018년 출하량 기준 시장점유율 1위는 중국의 Tinci

이차전지 시장 확대에 따라 주요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의 급속한 성장세가 전망된다.

21일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의 ‘2020년 리튬이온 이차전지 전해액 기술동향 및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이차전지 전해액의 시장 수요는 2019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42%에 달할 전망이다.

이차전지 전해액 시장 수요 전망

'전해액'은 리튬이온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주요 소재 중 하나다. 이차전지에서 양극활물질과 음극 활물질 간에 리튬이온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2019년 전세계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전해액의 수요는 총 13만5000톤 수준이었다. 2025년 수요는 약 109만3000톤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소형 전지용 전해액과 중대형 전지용 전해액의 비율은 2019년 약 34:66에서 2025년 6:94 수준으로 바뀐다. 승용 전기차 보급의 활성화가 진행되며 중대형 전지용 전해액의 수요 비중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2018년 기준 전체 전해액 업체별 출하량 순위는 중국의 티엔치(Tinci)가 3만5700톤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20%다. 이어 중국의 캡켐(Capchem), 화롱(Huarong), 일본의 센트럴글래스(Central glass), 우베(Ube) 등이 뒤를 이었다. 각각 2018년도 출하량 및 시장점유율에서 2만4000톤(14%), 1만8000톤 (10%), 1만7000톤(9%), 1만7000톤(9%)을 기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전해액 업계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이차전지의 발화 이슈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지 내 부반응을 억제할 수 있는 첨가제를 사용하거나 고전압 조건에서도 안정한 용매 조성과 첨가제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전해액 연구가 진행 중이다”라며 “전고체 전지의 개발 및 상용화가 아직 먼 미래의 일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안전성이 강화된 전해액의 수요는 더욱 많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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