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9,300명 명단 확보…전원 선제적 자가·시설격리

정부가 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을 검사하기 위해 ‘이동검체채취팀’을 가동한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22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9000여 명의 종교단체 격리자의 경우 외출을 하지 않고 진단검사를 하는 것이 보다 적절하다고 판단돼 이동검체채취팀을 가동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부본부장은 “관련 종교단체의 대구지역 교인 약 9300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했고 확진환자들의 접촉여부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으로 이들 전원에 대한 자가격리와 시설격리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1차로 명단을 확보한 4474명에 대해 전원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했고 지자체의 전담공무원을 배정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는 중”이라며 “1차로 격리된 교인 중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544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2차로 명단을 확보한 4860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조치를 실시하고 증상을 확인하고 있으며, 유증상자부터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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