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이 KP케미칼을 인수함으로써 석유화학업계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호남석화는 최근 KP케미칼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지분 매입금 및 부채를 포함해 총 8천135억원에 KP케미칼의 경영권을 인수하는데 합의해 대형 석유화학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인수는 지난달 23일 현대석유화학에 대한 분할경영 확정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호남석화가 기존 석유화학제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했던 제품의 생산량을 더욱 늘리고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는 점에서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호남석화가 대형 인수계약을 성사시켜 주력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고 석유화학업계가 점차 ‘규모의 경제’로 나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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