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 지속 경우 기업당 6.8억원 피해 예상

벤처기업 3곳 중 2곳은 코로나19 관련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협회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현장체감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설문에 응답한 벤처기업은 총 628개사로, 협회가 지난해 8월 진행한 일본 수출규제 관련 설문조사에 비해 약 2배가량의 기업이 응답해 코로나19가 기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직·간접 피해여부를 묻는 문항에는 223개사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160개사는 간접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확산이 지속될 경우 예상되는 피해액은 평균 6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수출입과 해외 진출 기업의 피해가 컸다. 수출 피해 심각성은 평균 6.7점으로, 수입 피해 심각성은 평균 7.8점, 진출 피해 심각성은 7.2점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피해로는 부품‧자재 수급 애로가 31.4%로 가장 많았고 이어 △행사(전시회 및 박람회) 취소(9.9%) △계약(수주) 취소 (5.1%)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 피해로는 중국공장 운영애로, 내방객 감소, 투자유치 지연, 해외진출 무산, 대기업 공장가동률 저하로 인한 매출감소 등을 호소했다.
기업의 자체 대응책으로는 △전직원 마스크 착용(23.5%) △신규 거래선 발굴(16.4%) △근로시간 축소 및 재택근무(7.1%) 등을 꼽았으며, 대응책이 없다(8.0%)고 답한 기업도 8.0%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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