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 종가에서 3.5원 내린 달러당 1213.7원을 나타냈다.

2.2원 내린 1215.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낙폭을 키우고 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며 달러화가 기타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캘리포니아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가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전파 사례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주까지만 해도 달러화는 신흥국 통화만이 아니라 유로화, 엔화 등 선진국 통화보다도 강세였는데, 이는 미국만은 코로나19 확산이 크지 않으리란 예상 때문이었다.

그러나 미국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불안감 속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고 밤사이 뉴욕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 모두 4% 넘게 폭락했다.

이날 장중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께 발표될 국내 신규 확진자 수 추이, 증시 흐름, 위안화 환율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107.85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06.09원)에서 1.76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