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수요조사 등 차별화 전략

최근 청년실업과 관련해 사회 전반에 걸쳐 여러 문제점들이 야기되고 있다. 이제 청년실업문제는 비단 실업자 개인적인 차원의 범위를 벗어나 국가적 차원의 대책이 수립돼야 할 시기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중소기업체에서는 인력수급이 가장 큰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인력수급난으로 인해 회사의 존폐가 결정될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청년실업문제와 중소기업인력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는 ‘2004년도 청년채용패키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은 본 사업의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현재 230여명의 졸업예정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기존 노동부나 정통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여러 인력관련 사업과는 달리 본 청년채용패키지사업은 두 가지 측면에서 차별화 되고 있다.
첫째, 교육을 실시하기 전에 미리 기업들로부터 필요한 인력에 대한 업무능력과 인원을 주문받아 집합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해당 기업에서 현장연수를 실시, 현업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력을 취업으로 연계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신입사원에 대한 재교육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적합한 채용모델로 인식돼 지역 중소기업들의 호응도가 상당하다.
둘째, 집합교육 및 현장연수 기간동안 연수생에게 지급되는 수당은 각 과정을 거치는 동안 금전적인 여유를 보전해 줄 현실적인 금액으로 책정돼 있다. 이러한 현실적인 연수수당은 연수생으로 하여금 집합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교육과정의 내실화에 기여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에서는 본 청년채용패키지사업을 수행하면서 지역 중소기업들과 산학연계관계를 더욱 확장해 지역 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수확을 얻게 됐다.

김 한 기
영진전문대학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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