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작품이 한 중소기업의 지원으로 광주비엔날레에 전시될 수 있게 됐다.
최근 (재)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광주지역 중소 벤처기업인 ㈜뉴튼테크놀로지(대표이사 김대우)는 최근 비엔날레 재단과 협약식을 갖고 3억5천만원 상당의 LED(발광다이오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LED는 다음달 10일 개막하는 제5회 비엔날레 주제전에 참여하는 미국 작가 제니퍼 스타인캠프(46·여)의 설치미술 ‘돌아오지 않는 강’을 제작하는데 쓰인다.
제니퍼 스타인캠프는 LED를 이용한 환상적인 색채로 물의 흐름을 표현하려 했으나 제작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고심끝에 2002년 ‘미디어시티 서울’ 행사중 알게된 김대우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김 대표는 흔쾌히 이를 받아들여 대작의 탄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마릴린 먼로 주연의 영화에서 제목을 따 온 ‘돌아오지 않는 강’은 비엔날레 제2·3전시관을 잇는 공중통로 난간에 가로 16.7m, 세로 1.85m 크기로 설치된다.
스타인캠프씨는 참여관객인 대학생 마크 빈포드씨와 함께 곧 광주를 방문, 작품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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