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서 시작, 지난달까지 9300여 건물주 동참

전주시는 지난달 14일 시청에서 김승수 시장과 전통시장·옛 도심 등 곳곳의 상권 건물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가 임대료의 자발적인 인하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선언식을 가졌다. 착한 임대인 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중이며, 정부도 인하된 임대료의 절반을 지원하는 정책 등을 지난달 27일에 발표했다.
전주시는 지난달 14일 시청에서 김승수 시장과 전통시장·옛 도심 등 곳곳의 상권 건물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가 임대료의 자발적인 인하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선언식을 가졌다. 착한 임대인 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중이며, 정부도 인하된 임대료의 절반을 지원하는 정책 등을 지난달 27일에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자발적으로 상가 임대료를 낮춘 착한 임대인이 전국에서 등장하고 있다.

착한 임대인 운동은 전주한옥마을에서 시작돼, 서울, 인천, 부산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 건물주들은 지난달 초 코로나19로 모든 사람들이 어려워 경제가 나아질때까지 월 임대료를 10% 인하 하기로 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주시 전역으로 확산됐다. 전주시는 지난달 14코로나 19 극복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상생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착한 임대인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물꼬를 터뜨렸다.

문재인 대통령 또한 지난달 17SNS를 통해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적극 지지했다.

문 대통령은 자발적인 상가임대료 인하 운동을 이끈 전주시와 시민들께 박수를 보낸다,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서울 동대문 종합시장, 인천의 복합쇼핑몰인 트리플스트리트’, 부산 W남구 스퀘어, 대구 동촌유원지 등 전국의 임차인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 인하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임대료 인하를 적용받은 점포를 약 9300개로 추산했다.

지난달 24일에 집계한 2198개에 비하면 4일사이에 4배나 증가한 것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평균적으로 20% 정도 임대료를 인하했으며, 동대문 상권은 1년정도 적용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착한 임대인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들의 지원 행렬이 이어졌다. 정부는 지난달 28일에 발표한 코로나 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에서 민간에서 임대료를 인하할 경우가 정부가 절반을 부담하고, 화재안전패키지 설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리고 코레일, LH 등 공공기관 소유의 건물은 6개월간 임대료를 25~30% 인하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피해복구 성금으로 10억원을 기탁하고, 하나금융이 소유한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에게 3개월간 임대료 30%를 인하한다.

피자마루의 경우 대구·경북지역 가맹점(61)을 대상으로 배달수수료를 본사에서 부담키로 했다. 570여개 점포를 가진 커피베이는 가맹점들의 물류대금을 15~35% 수준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앞서 CU·GS25와 같은 대기업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확진자 방문 점포의 도시락 등 신선식품 폐기비용을 본사에서 전액 부담하기로 결정하면서, 본사 지원을 받게 된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3만여군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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