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실 규모 삼성인력개발원 연수원…이번주 중 개소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병상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자 삼성이 영덕에 있는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2일, 코로나19 환자를 △경증 △중등도 △중증 △최중증 등 4단계로 분류하고 '중증도 이상 환자'는 상급 종합병원에서 치료에 집중하고,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서 관리한다고 발표하고, 대구·경북 경증환자들이 입소할 '생활치료센터'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이 제공하는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은 영덕군 병곡면 칠보산 인근에 위치한 곳이다.

면적은 8만5000㎡(건축 면적 2만7000㎡), 300실 규모에 식당은 22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2017년 5월 완공돼 삼성전자 임직원과 가족이 쉬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는 이번 주 중 개소할 예정이다.

삼성 측은 "경증환자들이 생활치료센터에 머무르며 증상이 발전하더라도 의료진의 신속한 치료를 받아 코로나19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삼성 제공]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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